SK(034730)㈜는 지난해 9,000여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29일 밝혔다.
SK㈜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게재하고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SK㈜는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8,194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817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82억원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바텀라인(DBL) 경영’ 성과로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전년(559억원)보다 46% 증가했다는 게 SK㈜ 측 설명이다. SK㈜ C&C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해 정보기술(IT) 자원을 절감했고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권리 분석 서비스로 소비자 권리를 보호해 비즈니스 사회성과를 확대했다. SK임업이 환경오염을 줄인 점도 비즈니스 사회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SK㈜는 투자활동 전반에도 사회적 가치 측정과 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 등을 검토해 투자대상을 선별하고 투자 후에도 투자회사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관리한다. 소외계층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 등 사회적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SK㈜는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올해 지속가능경영 과제로 삼았다. 이해관계자의 관점에서 그들이 원하고 인정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ESG 이행 등 사회적 가치 기반 경영 시스템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강화하고 결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경영 불확실성이 증가했지만 사회적 가치 창출과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 등으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증진하고 굳건한 신뢰를 쌓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