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연준, 회사채 5,139억 매입

버크셔해서웨이 등 44곳 대상

향후 790개사 추가 매입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을 막기 위해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에너지 관련사를 비롯해 개별 회사채 4억2,800만달러(약 5,139억원)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도 지금까지 총 53억달러어치를 사들였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 같은 내용의 회사채 매입내역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연준은 회사채와 ETF 매입계획을 밝힌 바 있다. 16일부터는 ‘세컨더리마켓기업신용기구(SMCCF)’를 통해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했고 이번에 세부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내역을 보면 연준은 유통시장에서 총 44개 기업의 회사채를 매입했다. 구체적으로는 AT&T와 월마트·필립모리스·유나이티드헬스·코카콜라·펩시 등이 포함됐다. 연준이 매입적격으로 판단한 기업은 790개로 앞으로 추가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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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연준의 보유자산은 최근 2주간 소폭 감소해 현재 7조800억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외국 정부들이 통화스와프를 통한 달러 이용을 줄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연준 보유자산은 2016년 5월 당시 최고치였던 4조5,200억달러 대비 56.6%나 불어난 상태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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