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29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지상욱 전 의원, 당 홍보본부장에 김수민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두 전 의원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중용된 것이다.
지 전 의원은 지난 2008년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공보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20대 국회에 입성해서는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이후 바른정당 정책위원회 의장 등을 거쳤다. 배우 심은하씨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여연의 고강도 쇄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으로 입성한 김 전 의원은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국민의당 홍보위원장, 원내부대표 지냈다. 광고홍보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당명 변경 등 실무 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