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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혁신 신약 후보물질, 폐섬유화증 치료 특허 출원”




JW중외제약(001060)은 표적항암제 ‘CWP291’이 중증 폐질환인 폐섬유화증 치료에 효과를 보여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윈트’를 억제하는 방식의 표적항암제다. JW중외제약은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CWP291을 급성골수성백혈병과 다발골수종, 위암 등의 치료제로 개발하다 최근 폐섬유화증을 적응증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기존 사용 약물보다 같거나 더 뛰어난 효과를 확인해 ‘폐섬유화증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를 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CWP291은 기존 치료약물인 대조군과 비교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단백질의 발현을 유의한 수준으로 낮췄고 염증세포 침윤 등으로 인한 조직의 변형을 감소시키는 효능을 보였다. 폐섬유화증은 폐가 섬유화되면서 점차 딱딱해지고 기능이 떨어져 결국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이 2~3년 이내고, 5년 생존율이 20%에 불과할 정도로 치료가 어렵다. JW중외제약은 앞서 CWP291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와 치료제로 지난 11일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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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의 한 관계자는 “윈트 신호전달체계는 폐섬유화증과 폐암, 폐동맥고혈압 등 중증 폐 질환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CWP291의 약물 재창출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19 항바이러스와 동시에 폐질환 치료 효과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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