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7포인트(1.12%) 오른 2,116.8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0.90포인트 오른 2,124.38에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5억원, 407억원씩 순매수를 보였지만 기관은 총 997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2.10%), SK하이닉스(3.71%) 등이 강세를 보이며 오전 코스피 강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5.31포인트(0.72%) 상승한 740.0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85포인트 오른 744.54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이 28억원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억원, 8억원씩 팔아치우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80.25포인트(2.32%) 급등한 2만5,595.8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4.19포인트(1.47%) 오른 3,053.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16.93포인트(1.2%) 오른 9,874.15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마이크론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시장에서 5%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전,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일부 개별 기업의 강세, 국제유가 수요 증가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고용불안 등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이 유입되며 상승폭이 제한됐다”며 “이는 한국 증시가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따라 상승 출발할 수 있지만 여전히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그 폭을 키우기 어렵다는 예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