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통합 “국회 들어갈테니 추경 늦춰달라” 민주 “말이 안 된다”

통합 “11일까지 회기 연장 후 심사하자”

민주 “6월 임시국회 내 추경 처리하고

7월 국회 다시 열어 일하는 국회법 등 추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있다./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있다./연합뉴스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패싱’당한 미래통합당이 “국회가 7월 11일까지 시한을 주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여하겠다”고 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상황에선 말이 안 된다”며 잘라 거절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추경 심사에는 들어가있고 국회의 문은 활짝 열려있기 때문에 야당의 의지가 있다면 당장 들어와 심사에 참여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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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통합당은 추경 심사 기한을 늘린다면 국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입장을 정했다.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이날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7월 11일까지 시한을 주면 통합당은 예결위에 참여해 추경 문제를 검토하고 심의해 정말 추경의 목적에 맞는 예산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3일만에 심사를 마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무리하고 과도한 예산도 많다. 3일까지라면 참여가 어렵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6월 임시 국회 내에 추경안을 통과시킨 후 7월 임시 국회를 다시 열어 일하는 국회법·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 등 법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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