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전문기업인 엑센트리벤처스가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에 광주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광주 AI 기업 발굴과 육성에 나섰다.
엑센트리벤처스는 AI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광주시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사업자등록을 완료하고 30일 ‘광주센터’를 개소했다.
엑센트리벤처스는 유망기업 발굴과 창업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투자전문 회사로 투자펀드 운용 및 기술 컨설팅, 액셀러레이터 전문기업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엑센트리벤처스 광주센터에서 그간 추진해왔던 광주기업 청호환경개발과 AI 관외기업 알파도의 투자협약식도 병행해 진행됐다.
청호환경개발은 환경분야 우수기술인 저영향개발기술(LID) 분야에서 국내 최초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수질환경 전문기업으로, 이번 엑센트리벤처스 투자는 환경기술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해석할 수 있다.
알파도는 IoT 데이터 모델링을 이용한 휴대용 분광기와 반려동물용 소변 자가진단키트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빅데이터와 AI 기술보유 관련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협약이다.
투자협약에 이어 AI 관외기업인 알파도는 광주에 법인을 설립한 뒤 광주 AI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엑센트리벤처스 광주센터 개소를 계기로 창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광주시의 AI 중심도시 위상 확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이사회 의장은 “지난 2018년 서울과 부산에 센터 설립과 이후 120여억원 투자 등 지역 특화 강소기업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엑센트리벤처스 광주센터는 광주 AI 생태계 조성에 꼭 필요하며, AI 중심도시 광주를 향한 또 하나의 커다란 발걸음이다”며 “세계 최고의 AI 기반과 생태계를 조성해 다양한 AI기업 등이 광주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4개월여 동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16개 AI 기업을 유치해 7개 기업이 법인설립 및 사무실를 개소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