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한국의 룰루레몬' 젝시믹스, 코스닥 상장 추진




젝시믹스가 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판 룰루레몬의 탄생이 임박한 셈이다. 레깅스 업계 최초의 상장으로 경쟁사인 안다르의 ‘상장’ 여부에도 관심이 몰린다.


젝시믹스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2017년 설립돼 젝시믹스를 필두로,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어반 액티브웨어 브랜드 믹스투믹스,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쓰리케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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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의 성장으로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 640억 9,600만원, 영업이익 99억 1,100만원, 당기순이익 76억 2,900만원을 기록했다. 자체 브랜드 성장과 함께 지난해 이루다마케팅과 쓰리케어코리아를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올해 젝시믹스를 포함한 주요 브랜드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다.

반면 젝시믹스와 함께 레깅스 시장 양대산맥을 이루는 안다르의 경우 올해 상장이 물건너갔다. 당초 업계에서는 안다르 역시 젝시믹스와 함께 올해 상장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다르 관계자는 “상장은 추진하지만 시점은 논의 중”이라며 “2~3년 정도 시간을 보고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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