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870억원 규모의 KDB산업은행 정보시스템 운영업무 외주용역사업에 삼성SDS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정보시스템 운영업무 외주용역 우선협상 대상자로 삼성SDS를 선정했다. 사업규모는 2,870억원다.
정보시스템 용역은 은행 인터넷·모바일뱅킹과 홈페이지, 통합콜센터, 기업자금관리, KDB리서치, 자동화기기, 스마트채널, 여신, 외환, 투자펀드 관리, 퇴직 연금 등 총 121개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은행 정보시스템 전반에 대한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것이다. 내년 2월부터 2026년 1월 말까지 5년간 진행된다.
입찰을 두고 삼성SDS와 SK(주) C&C 등 두 곳이 경쟁을 벌여왔다고 알려졌다. SK(주) C&C는 기존 사업을 6년간 운영해왔으며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수주했기 때문에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삼성SDS가 시스템 유지보수 노하우를 무기로 삼아 수주전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SDS가 1999년부터 2014년간 산업은행 IT부분을 운영한 점도 결과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SDS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은행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