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불편한 기업공시 사이트 '다트'... 구글처럼 확 바뀐다

금감원, 다트 개편 위한 입찰공고 진행

한 눈에 화면 전체 들어올 수 있도록 전면 개편

모바일 서비스도 재개발




투자자들이 기업의 공시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전자공시 사이트 ‘다트(DART)’가 내년 2월 통합검색 시스템 위주로 개편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달 24일부터 다트의 초기 화면과 메뉴구성 개편을 위한 공개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다트는 상장법인 등이 공시서류를 제출하면 이용자가 제출 즉시 인터넷을 통해 조회할 수 있는 종합 기업공시 시스템이지만 한 화면에 많은 콘텐츠가 배치돼 초기화면이 다소 산만하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화면을 이용률 높은 콘텐츠 위주로 구성하고 전반적인 디자인을 개편한다. 우선 이용자가 자주 검색하는 조건이나 특정회사 및 보고서를 저장해 맞춤형 검색 및 공시 조회 기능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또한 규정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해 키워드 검색 시 회사명, 보고서명, 본문내용 등의 검색 결과가 한 화면에 표시될 수 있는 검색 기능도 강화한다. 예컨대 이용자가 ‘삼성전자’를 검색하면 삼성전자의 각종 보고서 뿐 아니라 기업명이 포함된 보고서 본문, 보고서명, 보고서 목차 등이 한눈에 보기 쉽게 화면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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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서비스 개편도 함께 진행한다. 기존 모바일 홈페이지를 폐지하고 홈페이지를 PC와 스마트폰 등 사용환경에 따라 최적화 하도록 개발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재개발 하는 한편 알림 기능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현재 사업제안서를 받고 있으며 오는 8월 19일까지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2월 10일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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