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도 월 구독"...SKT, 메타트론 그랜드뷰 출시

6개월간 무료 제공

최낙훈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 데이터 사업 유닛장과 SFA 관계자들이 스마트팩토리 확산 및 정착 비전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최낙훈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 데이터 사업 유닛장과 SFA 관계자들이 스마트팩토리 확산 및 정착 비전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월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출시한다.

3일 경기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5G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 주관으로 열린 ‘5G SFA 아레나 라이브’ 행사에서 제조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Metatron Grandview)’를 월 구독 서비스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5G-SFA는 5G 스마트공장 규격 표준화 주도 및 확산을 위해 SK텔레콤이 삼성전자, 지멘스 등과 함께 구성한 단체다. 현재 34개 기업과 정부, 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 로고./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 로고./사진제공=SK텔레콤


5G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공장 설비에 부착된 센서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비 상태와 유지 보수 시점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효율적 설비 운용을 돕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도입하면 설비 유지보수 최적화를 통해 제조 생산성이 향상돼 평균 1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예지보전을 통해 주요 설비 및 부품의 수명도 20% 이상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서 현장 적용이 빠르고 월 단위로 과금해 초기 비용 부담도 줄인다. SK텔레콤은 출시를 맞아 100개 기업에 서비스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솔루션 운용 교육과 단말 설치, ADT캡스의 출동형 보안 상품도 지원된다.


SK텔레콤 최낙훈 인더스트리얼 데이터(Industrial Data) 사업 유닛장은 “대한민국 GDP의 29.3%를 차지하는 제조업 중에서도 중소·중견기업의 비중은 상당히 크다”며 “이들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스마트공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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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SFA 아레나 라이브 행사에서 국내외 5G 스마트공장 사업 현황이 공유되고 관련 생태계 확산 방안 등도 논의됐다. SK텔레콤은 보쉬렉스로스코리아, 한국오므론제어기기, 엔텔스 등과의 스마트공장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SK텔레콤은 보쉬렉스로스코리아와 사람이 직접 작업하기 어려운 수문개폐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해 활용 중이다. 또한, SK텔레콤은 한국오므론제어기기와는 체온 검사, 자외선(UV)램프를 이용한 코로나19방역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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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 참여한 기업들은 5G 기술이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해 공장의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로봇의 자율이동을 돕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모든 제조 현장이 무선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기기의 배터리 수명도 함께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중소 제조업체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또한 정부와 기관도 스마트팩토리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기반 제도와 표준화 정책, 그리고 관련 인력 양성 등 지속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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