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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배달라이더협회, 배달라이더 교통안전교육에 앞장서




전국배달라이더협회가 지난 6월 30일 오전 11시 30분 협회 중앙회에서 교통안전교육연구소와 의미있는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배달라이더에 종사하는 인구는 정확한 통계가 잡히지 않을 만큼 많다. 많은 배달라이더들이 전기이륜차를 이용하여 배달(음식, 퀵)업무에 종사하지만 국가에서 인정하거나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안전교육 프로그램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통계에 의하면 2020년 4월 말 기준 라이더를 포함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148명으로 전년 동기 131명 대비 13%나 증가했다. 익명의 배달라이더는 “통계상 데이터보다 실제 현장에서는 더 많은 이륜차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 협회 측은 전년도부터 내부적으로 데이터 분석, 현장라이더와의 미팅 등 정부와 지자체, 국회와 끊임없이 토의해 본 결과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기관과 교육 프로그램의 부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이번 협약식에서 송기선 협회장과 교통안전교육연구소 홍성국 소장은 배달라이더 교통사고율을 줄이기 위해서 교통안전교육을 필수로 해야 하는 것에 동감하고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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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국배달라이더협회는 정부기관에 배달라이더 대상 교통안전교육을 필수로 추진해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며, 이에 발맞춰 교통안전교육연구소는 실제 효과가 있는 안전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전국배달라이더협회 관계자는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론교육 뿐만아니라 현장실습 교육을 위한 협의를 하기 위해 현장실습 교육장을 확보하고 있는 시설과도 협의를 추진중에 있다”며, “전국배달라이더협회는 배달라이더가 보다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고, 정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교통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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