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이스타항공 주주총회 또 무산…7월23일로 두번째 연기

신규 이사·감사 선임안건 상정 못해 다시 미뤄

정부로부터 M&A 추진요청 받은 애경 입장에 관심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가 6일 오전 강서구 이스타항공에서 신규 이사 및 감사 선임을 위해 열린 임시 주주총회가 무산된 뒤 주총장에서 나와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가 6일 오전 강서구 이스타항공에서 신규 이사 및 감사 선임을 위해 열린 임시 주주총회가 무산된 뒤 주총장에서 나와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신규 이사·감사 선임안을 상정을 위한 이스타항공의 임시 주주총회가 또 무산됐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이날 소집한 임시 주주총회는 안건 상정이 이뤄지지 못한 채 이달 23일로 다시 연기됐다. 제주항공(089590)이 후보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던 제주항공을 압박하기 위해 지난달 26일에 이어 이번에 주총을 다시 소집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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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6일 임시주총을 열었지만 제주항공이 후보 명단을 주지 않아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이날로 주총을 연기했지만, 이날도 제주항공은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3일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과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차례로 만나 M&A 성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막판 변수로 작용할 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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