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개표장에 있던 투표용지를 유출해 민경욱 전 의원에게 전달한 이모 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6일 민 전 의원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3부(송지용 부장검사)는 투표용지 유출 혐의로 이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4·15 총선 직후 경기 구리체육관 개표장에서 투표용지 6장을 허가 없이 가지고 나온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이 투표용지를 민 전 의원에게 전달했고, 민 전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현재로서는 오후 5시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세상에 정의가 살아있는지 한번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의정부지법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