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나는 유부녀다, 미국에 있는 남편과 4개월째 생이별"

개그우먼 안영미가 ‘새댁’이 된 소감을 전했다.

안영미는 6일 방송된 MBC라디오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 결혼 소감을 직접 전했다.

앞서 안영미는 지난 3일 비보티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년 2월 29일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왜 혼인신고한 사실을 밝히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나 혼인신고 했어’라고 열심히 퍼뜨렸다. 그런데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더라. 심지어 아파트 주민에게도 이야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는 “저는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어떠냐”며 소감을 물었고, 안영미는 “저는 다시 깨달았다. 우리나라 분들이 정말 입이 무겁다는 사실을”이라며 2월 깜짝 결혼을 언급했다. 안영미는 “저 유부녀였다. 저 유부녀다”라고 외쳤다.



한 청취자가 “안영미와 새댁 안어울리지만 너무 축하드린다”라는 말에 안영미는 “새댁이라는 말 진짜 안 어울리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남편이)지금 미국에 있어서 4개월 넘게 못 보고 있는 상황이라 더 실감이 안난다”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지난 2015년 3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게스트와 청취자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5년 열애 끝에 결혼한 안영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