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문재인 마스크' 판매창 열리자…5분만에 동났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1주차 실적

예비물량 1만1,867개도 다 팔려

비대면 주간 매출액 51억

전통시장 주간 매출액 38.6억

제로페이 주간 일평균 결제액 40.2억

예상 뛰어 넘는 실적에 내수 활기




지난달 시작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예상을 뛰어 넘는 호조세를 보이는 등 침체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동행세일 1주차(6월26일~7월2일) 실적 발표에 따르면 비대면 매출액이 51억 원을 기록했다. TV홈쇼핑의 경우 단 3일(6월26일~28일) 동안 11개 품목에 대해 14억9,000만 원 어치를 판매했다. 싱싱 가자미, KF80 마스크 등 6개 품목은 주문이 폭주해 준비한 물량이 동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는 게 중기부 측의 설명이다. 특히 공영홈쇼핑에서는 브랜드 K 상표를 부착한 KF80 마스크가 판매 개시 5분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KF80 마스크 제조사인 씨앤투스성진 측은 “브랜드K 상표를 부착한 본사 마스크 제품을 동행세일 기간 동안 공영홈쇼핑에 론칭해 방송시간대를 사전 편성하지 않고 판매했는데도 불구하고 판매 개시 5분 만에 완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3,005개 판매를 목표로 판매를 개시했으나, 순식간에 매수주문이 몰리는 바람에 예비용으로 준비한 물량까지 총 1만1,867개를 모두 판매했다.

온라인 전통시장관 역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온라인 전통시장관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보와 온누리상품권 사용편의 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쇼핑몰로 동행세일 기획전 1주차에 약 6억6,237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주 동기 대비 1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세일은 오프라인 전통시장 매출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가 전국 50개 시장의 750개 점포를 표본조사한 결과 동행세일 첫 주간 전통시장 매출액과 방문 고객 수는 각각 38억6,010만원, 26만6,054명으로, 전주 동기 대비 각각 7.1%, 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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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 당일 구매금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거나 경품행사를 진행하는 등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 것이 주효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실제로, 광주 금남지하도상가에 입점한 의류업체 유솔(대표 장미라)의 경우, 비수기임에도 상점가의 페이백 행사로 매출이 30% 상승했고, 부산 ‘복이 있는 덕포시장(상인회장 구본성)’은 경품 추첨에 250여명의 고객이 몰리는 등 전통시장의 페이백, 경품행사 등이 시장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세일은 제로페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세일 첫 주간 일평균 제로페이 결제 금액은 40억2,100만원으로, 전주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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