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성남문화재단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생중계

콘서트 시리즈 ‘오페라 정원’ 첫 작품 11일 공개

“젊은 성악가 발굴” 주조역 공개 오디션서 선발




성남문화재단은 2020년 새로운 브랜드 콘서트 시리즈 ‘오페라 정원’의 첫 번째 작품으로 ‘피가로의 결혼’을 오는 11일 오후 5시부터 네이버 TV 공식 채널에서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오페라정원은 오페라 형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무대와 소품, 의상 등을 최소화해 노래와 연기에 집중하는 콘서트 오페라다. 특히 기존의 국내외 유명 성악가를 캐스팅하는 대신 젊고 역량 있는 국내 성악가를 발굴하기 위해 주조역 출연자에 대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주요 배역을 선발했다. 최대 18대 1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바리톤 안대현(알마비바 백작 역), 소프라노 정소영(백작부인 역), 소프라노 이윤지(수잔나 역), 베이스 전태현(피가로 역), 메조소프라노 김보혜(케루비노 역), 메조소프라노 김순희(마르첼리나 역), 베이스 이다솔(바르톨로 역), 테너 원유대(바질리오, 돈 크루지오 역), 소프라노 유지은(바르바리나 역) 등이 공연에 합류하게 됐다.


한국인 최초 유럽 오페라하우스 수석지휘자로 활동 중인 홍석원이 지휘봉을 잡고, 국내 대표 바로크 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연주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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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의 결혼은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가 1786년 완성한 4막 구성의 작품으로 극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희곡을 원작으로 대본가 로렌초 다 폰테의 탁월한 언어감각과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멜로디로 재탄생시킨 대표적인 코믹 오페라다. 작품은 18세기 스페인 세비야 인근 알마비바 백작의 저택을 배경으로 바람둥이 백작과 그의 사랑을 되찾으려는 백작부인, 영리한 하인 피가로와 그와 결혼을 앞둔 아름답고 재치있는 하녀 수잔나가 펼치는 사랑과 질투가 뒤섞인 좌충우돌 스토리를 다룬다.

노재천 성남문화재단 노재천 대표는 “코로나19의 상황이 길어지면서 올해 야심 차게 기획한 브랜드 콘서트 시리즈 ‘오페라정원’이 온라인 생중계로 첫선을 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다양한 명품 공연을 소개하며 공공 공연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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