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말이면 많은 방문객이 찾는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우회로 설치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부도 방아머리는 시화방조제를 건너자마자 횟집과 칼국수 집이 도로 양쪽으로 줄지어 있는 구간으로,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과 영흥도 등을 향하는 차량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곳이다.
특히 방아머리는 횟집 등 식당 외에도 깨끗하게 단장한 소나무 숲과 해수욕장이 있어 평상시에도 수도권의 유명한 핫플레이스답게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다. 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더욱 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차량 증가와 소음 등으로 인해 대부도를 찾는 시민 등 방문객의 불편이 없도록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우회도로를 지정해 운영한다.
우회도로는 시화방조제를 건너면 나오는 방아머리삼거리에서 첫 번째 좌회전을 하면 방아머리 바다향기테마파크 내 시원하게 뻗은 왕복 2차선 메타세콰이어 길 2.44㎞를 돌아 북동삼거리 방향 대부황금로와 바로 연결된다. 최근 차선도색까지 마친 도로는 운행 중간에 바다향기테마파크 내에 있는 시원한 습지와 휴식공간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시화방조제 구간의 파손된 시선유도봉을 보수하고 최근 새로 설치된 방아머리 공원 무료주차장에도 시선유도봉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