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GS건설, 스마트양식 산업 육성에 힘 합친다

9일 클러스터 조성 투자양해각서 체결

GS건설, 자금 부담하고 시설 신축·운영 참여

변성완(왼쪽)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변성완(왼쪽)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양식 산업과 첨단 기술을 융복합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GS건설이 사업주체로 참여한다.

부산시와 GS건설은 10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배후부지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MOU에 따라 GS건설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민간자금 중 40억 원을 부담하고 시설 신축과 운영에 참여한다. GS건설은 스마트양식장을 직접 운영해 대서양 연어를 연간 최대 500톤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GS건설의 투자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지난해 1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으며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연말에 기반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2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부산 기장군 일광 동백리에 위치한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내 6만7,320㎡로 들어선다. 사업주체는 부산시와 케이세이프새먼(K Safe Salmon)어업회사 법인이다. 전담 법인은 GS건설, 대형선망수협, 대형기저수협, 희창물산, 고래사, 기장물산, 화남수산으로 구성됐다.


부산시는 국비 220억 원 등 총 40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1단계)하고 테스트베드를 통해 수익성뿐만 아니라 데이터 수집,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배후부지에 민간기업의 입주 지원(2단계)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2025년까지 생산·유통·가공·수출 및 관광이 집적된 대규모 첨단 수산복합 산업단지 조성(3단계)을 최종 목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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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사장은 “이번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참여를 통해 GS건설의 신성장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향후 대규모 양식장 건립과 관련 사업 분야의 투자도 적극 검토해 부산이 국내 스마트양식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4차산업혁명 기술 발전과 맞물려 양식분야의 스마트화 경쟁은 세계적 흐름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ICT 융·복합과 친환경으로 산업의 체질을 변화시키는 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GS건설의 투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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