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비대면·디지털 분야를 이끌 청년인재 2,000명을 채용한다.
중기부는 10일부터 20일까지 5개 공공기관에서 청년(만 19세~만 34세) 2,050명에 대한 채용절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정부가 4월 발표한 ‘일자리 안정대책’의 일환이다. 정부의 10만명 목표 채용인원 가운데 중기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이 208억원으로 확정되면서 2,050명을 채용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올해까지 계약직 형태로 근무하고 기관별 판단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1,700명으로 채용인원이 가장 많다.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을 위한 정보 구축, 홍보 등 지원 인원으로 1,500명이 배정됐다. 200명은 하반기 소신공 정책자금 지원을 맡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책자금 시스템 지원 등을 위해 200명을 채용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선발하는 100명은 비대면 전자 대출약정 플랫폼 도입을 위한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소상공인방송정보원은 각각 25명을 선발해 라이브 커머스 운영, 콘텐츠 제작과 홍보를 맡긴다.
김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이번 일자리 사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디지털 시대에 전환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청년의 직무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