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이 서울을 떠나 제주도로 거취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한별의 소속사 측은 15일 “박한별이 지난해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남편, 아들과 같이 제주도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박한별은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버닝썬 사건’에 휘말리면서, 서울을 떠나 제주도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4월 종영한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유 전 대표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업무상 횡령,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지난 6월 3일 열린 공판에서 유 전 대표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범행을 인정하고 실질적인 가담 정도에 대한 참작 사유를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업무상 횡령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법리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박한별은 SNS를 통해 “드라마 촬영을 강행하는 건 많은 분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제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 속에 저를 질타하시는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박한별은 유 전 대표와 지난 2017년 결혼, 이듬해인 2018년 4월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