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천 언하동 낙후 공업지역, R&D오피스 갖춘 ‘혁신허브’로 변신

LH·경북도 협약…500억원 투입해 복합 앵커시설 건립

기업홍보시설, 근로자복지센터 등 산업·편의시설 입주

변창흠(왼쪽 다섯째) LH 사장, 이철우(여섯째) 경북도지사, 최기문(일곱째) 영천시장 등이 지난 14일 ‘영천 언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북도변창흠(왼쪽 다섯째) LH 사장, 이철우(여섯째) 경북도지사, 최기문(일곱째) 영천시장 등이 지난 14일 ‘영천 언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북도



경북 영천시 언하동 일원의 낙후된 공업지역이 연구개발(R&D) 공유오피스 등을 갖춘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경북도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영천 언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언하동 일원 35만1,000㎡ 규모의 낙후된 공업지역은 앞으로 R&D공유 오피스, 기업홍보시설, 근로자복지센터 등 산업·편의시설을 갖춘 산업혁신 허브로 변신한다. LH가 500억원의 기금을 투자해 시설부지 5,369㎡를 확보하고 산업·상업·주거·문화 기능이 복합된 앵커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로 지정되지 못한 공업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에 도와 영천시가 응모해 지난해 11월 최종 선정되면서 이뤄진다. 연내 구체적인 산업육성계획을 담은 구상·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연차별로 조성공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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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인 1979년에 조성된 언하 공업지역은 현재 자동차부품 등 21개 제조공장이 입주해 있는데 30년 이상 노후 건물이 67%에 이르는데다 기숙사·복지·문화 등 근로자 지원시설이 전무해 불편이 많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내 23개 시·군 전역으로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을 확대해 쇠퇴해가는 공업지역에 생산적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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