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이학영 "유니콘 탄생 입법지원"...박영선 "대기업·스타트업 연결"

[상생컨퍼런스]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서울경제 주최로 열린 2020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에서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성형주기자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서울경제 주최로 열린 2020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에서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성형주기자



“한국의 스타트업이 우버나 에어비앤비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처럼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상생 노력과 함께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K방역의 주역으로 한국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규모는 미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가장 먼저 개발해 K방역에 성공한 것은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이 공정혁신을 지원했기 때문”이라며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의 상생뿐 아니라 예산·입법 지원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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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서울경제 주최로 열린 2020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성형주기자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서울경제 주최로 열린 2020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성형주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상생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과제이자 시대정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인간의 직관을 대신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기술 발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역시 상생”이라며 “상생이라는 가치를 함께 구현하고 이것을 어떻게 현실 속에 녹여내느냐가 정책 성공 여부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대기업들이 스타트업의 기술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게 정부의 핵심정책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상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상생이 낳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끌어내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서울경제 주최로 열린 2020 대한민국 상생컨퍼런스에서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성형주기자 2020.07.15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서울경제 주최로 열린 2020 대한민국 상생컨퍼런스에서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성형주기자 2020.07.15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코로나19가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싫든 좋든 미래를 최소 3년 앞당겼고, 피할 수도 없다”며 “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도와주고, 중소기업은 스스로 혁신해 생산성을 높여 글로벌 시장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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