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유한양행·남영비비안...상반기 상장사 15곳 액면변경

액면분할 9개, 액면병합 6개사

액면분할 비율 5대1 가장 많아

유가증권서는 5개사 액면변경

2020년 상반기 액면변경 회사 현황./자료=한국예탁결제원2020년 상반기 액면변경 회사 현황./자료=한국예탁결제원



올해 들어 상장기업 중 유한양행 등 15개사가 액면금액 변경(액면분할·액면병합)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에 유가증권시장 5개사, 코스닥시장 10개사가 액면을 변경했다고 16일 밝혔다. 9개사는 액면분할, 6개사는 액면병합이었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거래의 유통성 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다. 액면병합은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가액을 높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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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는 유한양행과 남영비비안(002070)·유화증권(003460)·한솔홀딩스(004150) 등 4개사, 코스닥시장에서는 아이에이네트웍스(123010)·케이맥(043290)·자안(221610)·더블유아이·에이루트(096690) 등 5개사가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액면병합의 경우 유가증권에서는 주연테크(044380)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세미콘라이트(214310)와 에스모머티리얼즈·키이스트·엔시트론·대림제지 등 4개사가 대상이 됐다.

액면분할한 9개사의 경우 3개사가 액면가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4개사가 500원을 100원으로 분할했다. 남영비비안은 액면가액 1,000원을 100원으로, 에이루트는 1,000원을 500원으로 나눴다. 액면병합의 경우 6개사 중 5개사가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했고 주연테크만 100원에서 200원으로 병합을 실시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상장회사의 액면금액 분포를 보면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주당 액면금액은 500원(48.4%), 5,000원(33.8%), 1,000원(11.2%) 순이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1주당 액면금액이 500원권인 회사가 총 1,138개사로 전체 상장회사의 81.6%를 차지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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