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자 부산의 산·학·관이 힘을 합쳤다.
16일 동서대학교에 따르면 김정선 동서대 총괄부총장, 박영태 부산교통공사 본부장, 임용묵 부산관광공사 실장, 조윤미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장은 관광 서포터즈 32명과 함께 지난 15일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부산관광 서포터즈 누비누비 5기 발대식’을 갖고 공식적인 서포터즈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모두 8개팀으로 나눠서 활동하는 이번 누비누비 부산관광 서포터즈는 지난 8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부산을 누비며 지역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다듬어 세계로 홍보하고 수용태세 개선에 앞장선다.
특히 ‘누비누비 5기’는 코로나19로 침체한 부산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기관별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부산관광의 현안을 해결하는 문제 해결형 방식으로 활동한다. 부산관광공사는 무슬림 친화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한국관광공사는 장림포구를 비롯한 서부산권 관광콘텐츠 홍보와 수용태세 점검을,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연계 관광지 홍보의 과제를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5기 멤버들은 과제수행을 위해 관광지를 방문하고 환경을 면밀히 점검한 뒤 SNS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뻗어나갈 수 있는 관광매력을 홍보하고 대안을 제안하는 등 코로나 19 이후의 부산 관광수요 확대를 위한 활동들을 전개한다.
김봉기 동서대 관광학부 교수는 “코로나 19라는 악재로 인해 관광업계가 어려움에 처했으나 이럴 때 일수록 지역사회 관광경쟁력 발전을 위한 산학관 협력모델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학생들의 의욕이 생각보다 높아 부산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