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스 네이트의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를 폐지한 SK커뮤니케이션즈가 메신저 네이트온을 업무용 메신저로 탈바꿈시킨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디자인·서비스를 개선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로워진 네이트온은 7월 말께 서비스를 시작한다.
SK컴즈는 이달 1일 네이트의 새 BI를 공개한 바 있다. 대문자로 ‘NATE’였던 로고가 사이트 개설 20년 만에 소문자 ‘nate’로 바뀌었다. 이에 맞춰 네이트온도 대문자 ‘NATE ON’에서 소문자 ‘nate on’으로 탈바꿈했다. 로고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합으로 표현됐다.
SK컴즈 측은 “새 BI에는 업무용 메신저로서 네이트온의 도약 의지가 담겼다”면서 “특히 소문자로 구성된 로고로 친근하고 트렌디한 이미지로 사용자들과 소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네이트온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 모두 디자인 전반이 바뀐다. PC버전은 원하는 서비스를 찾기 쉽고 이동이 편리한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고 대화창은 대화 능률을 향상하는 주요 기능 중심으로 재배치했다. 모바일 버전은 하단에 주요 서비스 이동 메뉴를 배치하면서 편의성 및 사용 경험의 일관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새로운 이모티콘을 추가하고, 쇼핑 정보와 함께 국내 농·축·수산물 상품을 볼 수 있는 ‘쇼핑 탭’, 빠르게 포털로 이동해 쉽게 뉴스를 즐길 수 있는 ‘네이트 탭’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김경옥 SK컴즈 네이트온 담당은 “이번 개편은 네이트온을 업무용 메신저로 최적화하고 친근한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하는 네이트온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사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는 업데이트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