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공식 활동을 시작하는 금융감독원 ‘전문사모운용사 전담검사반’의 초대 단장에는 김정태(사진) 한국거래소 파견실장이 임명됐다.
금감원은 17일 “현재 한국거래소에 파견 나간 김 실장을 초대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 2018년 자산운용검사국 부국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에는 자본시장감독국 부국장을 지내는 등 자산운용 업계 감독과 검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금감원은 김 실장 임명 이후 30여명의 전담반 직원을 중심으로 향후 3년여간 1만여개의 사모펀드와 233개의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담검사반은 예금보험공사·한국예탁결제원·한국증권금융 등에서 3분의1에 해당하는 인력이 충원되며 나머지 3분의2는 금감원 직원이다. 전담검사반은 금감원이 올해 초 부실 징후를 파악해 서면검사를 실시한 옵티머스자산운용·플랫폼자산운용·알펜루트자산운용·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일부 운용사를 시작으로 실태 점검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