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문재인 대통령 금융소득세제 개편안 보완 요구에 증권주 강세

거래세 추가 인하 기대…키움증권 5%대 급등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도 강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지난달 말 발표된 정부의 금융세제 개편안에 대해 사실상 보완을 지시하며 거래비용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에 증권주가 오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대우(006800)는 전일보다 3.83%(290원) 오른 7,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증권주도 강세다. DB금융투자가 3.62%, 대신증권(003540)이 2.46%, 한국금융지주가 1.68%, 삼성증권(016360)은 1.57%, NH투자증권(005940)은 1.03, 메리츠증권(008560)은 1.88% 오르고 있고, 특히 개인 거래가 많은 키움증권(039490)은 전일보다 무려 5.10% 급등 중이다.


증권주의 강세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말 발표된 금융세제 개편안에 대한 사실상 보완을 주문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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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정부의 금융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이번 금융세제개편안이 주식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개인투자자들의 의욕을 꺾는 방식이 아니어야 한다”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쳐온 개인투자자들을 응원하고 주식시장 활성화에 목적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증권거래세를 0.25%에서 0.15%로 점진적으로 낮추는 대신, 2,000만원 이상의 양도 차익에 대한 금융투자소득세를 신설하는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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