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제주항공, 2·4분기도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

미래에셋대우 보고서

이스타항공 계약 해제되면 불확실성은 줄 것




미래에셋대우는 2·4분기 국제 여객 매출 급락으로 실적 악화가 전망된다며 17일 제주항공(089590)의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1.8% 낮추고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했다 .

미래에셋대우가 예상한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7% 감소한 792억원, 영업손실는 750억원이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국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9% 감소하는데 그치며 비교적 선전했으나 국제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1% 감소하며 매출 부진과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손실이 커졌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국제 여객 수요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PBR2.9배로 업황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매력적인 주가로 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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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스타항공 인수 계약 해제고 확정되면 불확실성은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류 연구원은 “반등의 조건은 여행 규제 완화와 이스타항공 인수 관련 불확실성 제거”라며 “현재까지 (이스타항공 인수에) 투입된 금액이 계약 보증금을 포함 220억원 수준에 불과함을 감안하면, 계약해제 시 추가 자금 투입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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