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카카오, 하반기 모바일 플랫폼 통한 사업 간 시너지 효과↑

[현대차증권 리포트]

2·4분기 영업익 137% 고성장 전망

주가 급등 우려에도 코로나19 장기화 수혜

/사진=카카오/사진=카카오


현대차증권(001500)은 20일 톡보드 광고를 통한 신사업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카카오(035720)에 대한 목표가를 38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해차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2·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7%, 137%씩 증가한 9,139억원과 96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간 주가 급등으로 일부 우려가 존재하지만 길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혜와 모바일 플랫폼의 영향력이 부각으로 전 사업 부문의 시너지를 통해 고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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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이번 분기는 물론 하반기에도 카카오는 전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의 2·4분기 톡보드 광고는 지난해 말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 최 연구원은 “톡보드 광고의 인벤토리 사용률은 현재 30% 이하인 것으로 추정돼 성장의 여지는 아직 충분한 상황”이라며 “모바일 플랫폼의 영향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언택트(비대면) 소비의 증가로 선물하기·메이커스 등 커머스 부문의 고성장세가 올해 들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해 6월 출시한 톡딜의 거래액은 1년 만에 28배 이상 증가했다. 또 카카오페이증권 출범 이후 140만 계좌 개설과 펀드투자 고객이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뱅크-페이-증권으로 이어지는 금융인프라의 본격적인 시너지가 발생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최 연구원은 “카카오 페이지와 픽코마도 빠르게 거래액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1분기부터 픽코마의 거래액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1등 사업자 라인망가와의 격차가 점점 감소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미국 등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해외 진출 기대감 고조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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