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제공하는 임대주택 스마트홈 구성도. /제공=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일부 지역에서 시범 적용해 온 ‘스마트홈 서비스’를 장기임대주택 전체에 전면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가 적용되면 LH 임대주택 입주민들은 스마트홈 제품(월패드)이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난방, 조명을 자동조절할 수 있다. 가스제어, 문열림 감지 기능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생활 편의도 제공한다.
이밖에 건강·생활·기상 등 맞춤형 건강 정보 제공과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입주민에게는 보건소와 연계한 전문가 상담을 제공해 건강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또 독서기부, 만보걷기기부 등 다양한 확장 서비스 개발도 진행 중이다.
임대주택 스마트홈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발주하는 국민·영구임대, 행복주택 등 건설임대주택부터 적용된다. LH는 이번 장기임대주택 서비스 확대에 대해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에 부응해 디지털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외계층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H는 분양주택 뿐 아니라 임대주택 입주민에게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경기 시흥은계 A-2블록 등 8개 지구(5,000가구)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적용해 왔다.
스마트홈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LH 스마트홈 플랫폼은 2021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음성인식, AI, 빅데이터 등 최신 ICT 기술이 접목된다. 통신규격이 국제표준으로 적용돼 입주민들이 어떤 가전제품이나 통신사를 사용하더라도 원활하게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학규 LH 공공주택전기처장은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이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홈 산업발전을 위해 건설사, 통신사, 가전사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 중으로, 관련 서비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