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업무효율 높이고 창의성 UP" 삼성전자도 자율좌석제 도입

한국총괄 B2B영업팀 대상 시범 운영

기업마다 '스타트업 문화' 이식 활발




삼성전자(005930)가 유연하고 자율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자율좌석제를 시범 도입했다. 앞서 자율좌석제를 도입한 SK(034730)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창의성을 중시하는 ‘스타트업 문화’ 이식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총괄 B2B영업팀 일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자율좌석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정 좌석을 이용했던 임직원들은 매일 자신이 이용할 좌석을 선택하고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자율좌석제 시범운영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동료의 좌석 선택 자율성 존중하기 △동일 좌석 장기 이용하지 않기 △사전 약속된 시간에 회의 진행하기 △전화통화는 전화 부스 이용하기 등 ‘그라운드 룰’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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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일반석 외에 △높은 파티션으로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고집중석’ △넓은 업무 공간에서 단기 프로젝트나 업무 협의 등에 유용한 ‘확장형 좌석’ △책상 높낮이를 조정해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높낮이석’ 등 다양한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카페나 라운지형 휴게공간과 다른 직원들에게 방해되지 않고 통화할 수 있는 전화부스도 마련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자율좌석제 도입으로 수직적 조직문화를 벗어나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형성되고 자율적인 근무 분위기 속에서 업무 효율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율좌석제를 시범 운영하면서 임직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운영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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