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쿠팡, 로켓배송 속도 높인다

개발총괄에 전준희 부사장 영입

이스트소프트 공동창업 멤버

구글, 우버 등 혁신기업 경험 풍부

전준희 쿠팡 신임 부사장/사진제공=쿠팡전준희 쿠팡 신임 부사장/사진제공=쿠팡



쿠팡이 로켓배송 고도화를 위해 로켓배송 개발총괄에 전준희 신임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이스트소프트’ 공동 창업은 물론 구글과 우버 등 굵직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등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전 신임 부사장의 경험이 쿠팡의 로켓배송을 한 단계 더 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쿠팡에 따르면 전 부사장은 앞으로 로켓배송 서비스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인 배송 프로세스를 위한 전략 수립과 시스템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도 “전 신임 부사장은 로켓배송 앱에 들어가는 모든 기술은 물론 이와 연계된 물류센터 테크 등 로켓배송과 관련된 모든 기술적 개발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그간 국내는 물론 글로벌 IT 업계에서 주요 기술 개발을 주도해온 경험이 로켓배송 고도화 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희 부사장 역시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빠르고 정확한 쿠팡의 혁신적인 배송 시스템을 온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쿠팡의 개발자로서 고객감동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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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전 신임 부사장은 국내 유명 IT 기업 창업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구글, 우버 등 글로벌 기업까지 다양한 개발환경을 두루 경험한 컴퓨터 사이언스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가다.

전 부사장은 1993년 대학 재학 시절에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이스트소프트’를 공동 창업하는 등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산증인이다. 그는 이후 1999년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다양한 스타트업을 거친 후 2006년 미국 구글 내 TV 광고 플랫폼 팀의 창립멤버이자 수석 엔지니어로 구글에 합류했다. 2014년 유튜브 TV 팀을 창립하고 개발총괄을 담당하며, 제품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고 빠르게 성장시키는 역할을 주도해왔다.

이후 2019년 우버에서 점프(Jump) 자전거, 킥보드 공유사업 등 1인용 이동수단인 ‘마이크로 모빌리티’, 우버와 대중교통 정보를 실시간 연계하는 ‘우버 대중교통 서비스’ 등 우버의 핵심 프로젝트를 직접 설계하기도 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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