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코스피, 외인·기관 차익 실현에 2,200선에서 강보합세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2.13포인트) 내린 2,199.06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38%(8.40포인트) 오른 2,209.59포인트로 출발해 2,200선에서 강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개인이 1,29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790억원과 47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37%), 삼성바이오로직스(0.40%), 셀트리온(068270)(1.37%), 현대차(3.83%), 현대모비스(0.23%) 등이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0.48%), 네아버(-2.90%), LG화학(-1.16%), 카카오(035720)(-3.54%) 등이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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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0.50% 내린 2만6,734.71에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이 0.73% 내린 1만473.83에 거래를 마쳤다.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 기대감에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의 낙폭이 축소되면서 하락폭이 축소됐고, 미국 의회의 경기 부양책 시사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마감 후 넷플릭스가 21.3% 급증한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 외로 9% 하락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최근 시장에서 실적이 양호하지만 대형 기술주들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변동성을 확대해 왔는데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후 하락은 관련 종목들에 대한 매물 출회 지속을 야기 시킬 수 있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0.36%(2.84포인트) 내린 780.3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39%(3.03포인트) 오른 786.25포인트로 출발했다.

개인은 965억원을 홀로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819억원과 125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9%), 씨젠(096530)(5.87%), 알테오젠(0.56%) 등 바이오 종목과 케이엠더블유(2.76%), SK머티리얼즈(036490)(3.29%)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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