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스마트도시 본격 추진 나선 서울 동작구

'주민생활밀착형 스마트도시 조성 종합계획' 수립

오는 2024년까지 총 32개 스마트도시 서비스 제공

동작형 스마트도시 조성 종합계획 주요 내용./사진제공=동작구동작형 스마트도시 조성 종합계획 주요 내용./사진제공=동작구



서울 동작구는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동작형 스마트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14일 스마트도시 계획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2024년까지 ‘스마트한 삶을 누리는 혁신적인 미래도시 동작’이라는 비전 아래 ‘생활중심 포용도시’ ‘혁신기반 창조도시’ ‘지속가능 미래도시’ ‘주민체감 실증도시’ 등 4대 목표를 중심으로 총 32개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생활중심 포용도시를 목표로 안전과 생활환경,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 및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의 데이터 수집과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침수, 화재, 범죄 등 사고발생 시에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고 실시간 상황을 주민에게 전파한다. 또 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에 5G와 디지털 트윈기술을 융합해 공공시설물 및 공사장에 대한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를 확보한다. 생활환경분야로는 공사장, 통학로, 버스정류장 등 생활 곳곳의 미세먼지를 실시간 측정하는 ‘미세먼지 데이터 플랫폼’과 IoT 센서 및 태양광을 이용한 공공쓰레기통, 인공지능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서비스를 제공해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에 힘쓴다. 아울러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독거어르신의 생활습관, 질환, 연령 등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으로 개인별 맞춤 건강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대림초교에 설치된 무선 등학교 시간 알리미 및 스마트 차량접근 알리미. 동작구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주민 생활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사진제공=동작구대림초교에 설치된 무선 등학교 시간 알리미 및 스마트 차량접근 알리미. 동작구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주민 생활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사진제공=동작구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혁신기반 창조도시를 꾀한다.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융합한 스마트워크센터와 활발한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메이커스페이스 등 혁신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기반의 IT체험존으로 생애주기별 학습자 특성에 맞는 교육플랫폼을 마련한다. 또 스마트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민관이 보유한 관광콘텐츠를 통합관리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관광패턴 분석, 지역상권 내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통해 주민에게 생활정보와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도시·행정 분야에서도 스마트 기술 적용을 확대한다. 구는 주민 누구나 쉽게 도서관, 공공체육시설, 청소년아동복지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공공시설 이용서비스’를 마련한다. 또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해 공원, 전통시장, 마을버스 등에서 주민들이 와이파이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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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블록체인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민관 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해 주민, 기업,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공공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스마트시티 리빙랩 운영으로 주민과 기업 등이 문제 제기부터 기술실험 및 확산·적용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수익창출 등 선순환 구조를 꾀한다. 구는 오는 10월까지 스마트도시계획 실무추진단을 구성, 스마트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신설하는 등 사업 진행에 나설 방침이다. 또 인근 지자체와 협력체계 구축으로 미래 혁신성장 지역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 특성에 맞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스마트도시 조성의 큰 걸음을 내딛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을 최우선으로 모든 분야에서 진화하는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동작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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