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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출입명부 40일...접촉자 추적에 QR코드 1,784건 활용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도입 이후 1,800건에 달하는 전자출입명부를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PC방과 운동시설 등 전국 8개 시설에서 이용자의 출입정보가 담긴 QR코드 1,784건을 확보해 역학조사에 활용했다.


전남 영광군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확진자가 3차례 다녀간 운동시설에서 같은 시간대 이용자 89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이들의 가족 등 접촉자까지 포함해 총 163명을 찾아 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또 수원시 팔달구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확진자가 6차례 다녀간 PC방과 관련해 동일한 날짜의 방문기록 QR코드 539건을 확보해 접촉자 171명을 찾아냈다. 이 가운데는 PC방 이용자의 접촉자 48명도 포함됐다. 이들 중 32명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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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출입명부는 고위험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접촉자 추적과 역학 조사 등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기 위해 지난달 10일 도입됐다.

전날까지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시설은 전국 13만2,904개, 이용건수는 총 2,466만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약 100만건이다.

이들 시설 가운데 10만5,533개 시설은 전자출입명부 의무도입 대상이며, 나머지 2만7,371개 시설은 의무시설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도입했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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