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온라인 지도 속 가상 상권 이야기

조성연 놀부마케팅실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조성연 놀부마케팅실 커뮤니케이션팀 팀장



조성연 놀부마케팅실 커뮤니케이션팀 팀장

처음에 매장을 오픈하게 되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선 우리 매장을 알려야 하는데, 막막하기 그지 없다. 무엇을 파는 매장인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혹은 어떻게 주문할 수 있는지.. 고객들이 알아야 하는데, 방법을 통 모르겠다. 방법이 없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채널들과 방법들이 나와있기 때문에 막막한 것이다. 유튜브, 카페, 블로그를 보면 다양한 마케팅 방법과 매장 홍보 방법들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그대로 하면 되는 것인지. 전문업체라고 해서 연락을 취했더니, 광고 비용부터 요구한다. 믿을만한 업체인지도 알 수 없고, 큰 비용을 들이기는 망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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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초보 창업자들이 겪는 상황일 것이다. 과연 답은 무엇일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답은 많다. 너무 많아서 힘들다.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과연 내 매장에 적합한 방법인지 알아야 하는데, 전문가가 아닌 이상 어렵기만 하다. 우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부터 시행해보자. 필자는 이전 글들을 통해 “온라인 상권”에 대해 설명하고 그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내 매장을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상권을 만들어내기 위한 뼈대가 우선 필요하다. 온라인 지도 서비스에 등록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비용도 들지 않는 반면,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리뷰를 발생시킬 수 있고, 매장 전화번호나 위치를 홍보하기도 적합하다. 대표적인 채널은 네이버지도, 카카오맵(구 다음지도), 구글맵 등이다.

이 3가지 지도 플랫폼은 PC, 모바일웹, 모바일앱 등 다양한 채널로 접속이 가능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노출도가 우수하다. ‘지역키워드’, ‘식당’, ‘맛집’ 등의 키워드 조합으로 등록된 매장들의 리스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해당 매장의 별점, 리뷰 등도 볼 수 있다. 혹은 현위치를 기준으로 원하는 외식 관련 키워드를 검색만 해도 연관된 정보들이 잘 정리된 형태로 노출된다. 채널마다 간단한 등록 절차만 마치면, 약 1주 ~ 2주 정도 후에 신규 매장을 등록할 수 있다.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 플레이스”라는 폼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광고도 네이버 채널을 통해 진행이 가능하다. 광고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해도, 주어진 무료 폼을 활용하여, 전화번호, 메뉴, 영업시간 등 상세한 정보와 이미지들을 충분히 노출할 수 있다. 카카오맵, 구글맵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주어진 폼은 네이버플레이스 보다 심플한 면이 있지만, 메뉴, 이미지, 리뷰 등 주요한 정보를 표현 가능하다. 최근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플레이스와 연동한 테이크 아웃 예약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초반 리뷰 활성화를 위하여, 방문 고객들에게 이벤트를 하는 것도 괜찮은 팁이다. 매장 서비스에 만족했다면, 간단한 리뷰를 원하는 온라인 지도 플랫폼에 남기도록 하고, 이에 대해 일정 수준의 리워드를 주는 것도 촉진의 방법일 것이다. 리뷰가 조금씩 달리기 시작하고 실제로 고객들이 늘어나게 되면, 매장의 리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는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된다. 과거 종이 설문지보다 간편하게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측정해볼 수 있는 척도가 돌 것이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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