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은 ‘2020년도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기획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특수 환경 요인에 의해 심리적인 위기를 겪는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2년 차인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기획형’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 유형의 수혜대상과 치유 프로그램을 수행할 6개 단체를 서로 연계해 필요한 예산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업 대상은 알코올 중독치료 대상자와 가족, 인권 유린 피해자, 이동 노동자, 경찰관, 사회복지사 등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직업군의 종사자로 선정했다.
수행단체는 대상자에 대한 이해와 정서적인 교감을 바탕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예술이 가지는 치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예술 치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부산 전역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더.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