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정부, 가을여행상품 30% 이상 할인 판매…국내여행 활성화 차원

국내여행 상품 공모해 선정한 뒤

예약하거나 선결제하면 할인 적용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어린이가 동생이 올라탄 여행용 가방을 끌고 있다./영종도=연합뉴스인천국제공항에서 한 어린이가 동생이 올라탄 여행용 가방을 끌고 있다./영종도=연합뉴스



정부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30% 이상 할인 받을 수 있는 가을여행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는 물론 국민 15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여행업협회와 공동으로 8월10일까지 전국 여행사 대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국내여행 조기예약 할인지원 상품 공모’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모대상은 9~10월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지자체를 여행하는 상품이다. 국내·일반 여행업으로 등록해 2년 이상 활동 중인 여행사는 참여할 수 있다.



공모대상은 1박 이상의 숙박, 식사, 유료관광지(1회 이상 방문)가 포함된 국내여행 상품이며, 선정된 상품은 8월 중 온라인을 통한 조기 예약서비스를 통해 판매된다. 해당 상품을 조기에 예약하거나 선결제하는 국민들은 30%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상품가의 20%(최대 6만원)까지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와 여행사가 10% 이상을 자부담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그동안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를 지원하는 한편 지친 국민들에게는 안전한 환경에서 여행하며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정부는 조기예약 할인지원 상품 공모를 통해 오는 9~11월 최대 15만명의 국민들이 할인 혜택을 받고 가을여행을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된 여행업계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방역이 최우선임을 고려해 국민들이 상황별 코로나19 안전여행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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