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고기도 불 없이 굽는다”…여름에 불 피하는 주부들

홈플러스, 불고기 등 매출 최대 1,400% 증가

29일까지 ‘불 안 쓰는 간편식’ 기획전 진행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뜨거운 가스 불을 쓰지 않고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2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불 안 쓰는 간편식’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화불고기, 부침개, 생선구이 등 장시간 불 앞에서 조리해야 했던 요리를 간편식으로 만든 상품 매출이 크게는 10배 이상 뛰었다.

이 기간 ‘시그니처 한입감자전’, ‘시그니처 녹두전’ 매출도 각각 전월 대비 1,406%, 1,356% 성장했으며, ‘시그니처 자이언트 한판불고기’와 ‘어린이 뽀로로 순살 생선구이도 각각 23%, 39%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더운 날씨에 아예 따뜻한 음식 자체를 피하는 경향도 높아져 ‘시그니처 샐러드’와 ‘시그니처 시리얼’ 매출도 각각 44%, 8%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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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홈플러스는 8월 폭염과 휴가철을 앞두고 간편식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불 안 쓰는 간편식’ 기획전을 실시한다.

먼저 불 없이 즐길 수 있는 직화구이 신상품을 내놨다. 50년 전통의 성북동 기사식당 ‘쌍다리 돼지불백’집과 함께 만든 ‘직화불고기’ 2종(돼지불고기/매콤돼지불고기, 각 250g)을 개당 5,990원, 2개 이상 구매 시 9,990원에 판다. 품질 좋은 국내산 한돈을 엄선하고 전자레인지 전용 필름을 써 2분 30초만에 양념이 타지 않은 깔끔한 직화구이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불 없이 섭취 가능한 생선구이도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해 ‘어린이 뽀로로 순살 생선구이’ 5종(고등어/삼치/연어/갈치/명태, 200~240g, 각 1만4,900원)을 행사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된 1만1,900원에 판매한다. 가시를 99% 제거한 상태로 고온 오븐에 구운 후 급속 냉동하고, 아이들이 한번에 먹기에 적당한 양으로 개별 진공 포장, 전자레인지에 1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전문점 수준의 맛과 퀄리티를 구현한 프리미엄 PB ‘시그니처’ 간편식도 전자레인지로 즐길 수 있는 보양식과 반찬, 간식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더운 날씨에 뜨거운 불 앞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이 가장 힘들다는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드리기 위해 다양한 ‘불 안 쓰는 간편식’을 합리적 가격에 마련했다”며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올 여름 쾌적하고 간편하게 보장된 맛을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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