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특징주]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공급망 참여 소식에 ‘상한가’




SK케미칼(285130)이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3자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2올 오전 9시 15분 기준 SK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29.07% 뛰어올라 가격상승제한폭인 2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SK케미칼우(28513K)도 전일보다 29.47% 증가해 상한가인 10만8,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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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SK케미칼이 지분 98%를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인 ‘ADZ1222’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행된 보고서에서 “ADZ1222는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며 “영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성공 시 대규모 생산이 예상된다”며 “이번 이벤트는 SK케미칼의 기업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는 이슈”라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의 세부 내용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3·4분기부터 초기 물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CMO 계약으로 SK케미칼의 기업가치가 재평가 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신 연구원은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상승, 추가 수주 기대감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반영하고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임상 2상 진입에 따라 성공 확률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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