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연구원은 “하나금융투자 추정이 맞는다면 납기 감안 시 초기 물량인 경우 9월 말에 공급하려면 최소 7월 안에는 발주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빠르면 7월 내 국내 장비업체들의 수주 소식이 들려올 것”이라며 “버라이즌과 AT&T가 공급업체를 선정한다면 중국 장비 업체를 배제한 삼성·에릭슨·노키아로 구성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케이엠더블유의 미국 버라이즌 및 AT&T로의 물량 공급 가능성은 사실상 100%”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와 통신 3사 CEO가 발표한 디지털 뉴딜 정책 발표를 보면 향후 3년간 통신 3사 CAPEX 합계는 8조원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상반기 집행분을 감안 시 올해 하반기엔 작년 수준의 많은 5G CAPEX 집행이 예상되고, 특히 지방 커버리지 확대가 예정돼 있어 노키아 벤더인 케이엠더블유의 수혜는 더 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미국 시장 매출이 터지면 국내 장비사 대부분이 2020년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고 케이엠더블유 역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며 “삼성·노키아·에릭슨을 모두 매출처로 갖고 있는 케이엠더블유에는 메가폰급 호재”라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