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덕 해안가에 짚라인 등 관광어트랙션단지 뜬다

경북도·영덕군·대림건설·삼안, 22일 760억원 규모 투자협약

영덕 대게, 해맞이공원·블루로드 연계해 관광산업 활기 기대

영덕 관광어트랙션단지 위치도./제공=경북도영덕 관광어트랙션단지 위치도./제공=경북도



경북 영덕 해안가에 모노레일, 알파인코스터, 짚라인 등의 관광어트랙션단지(체험 놀이시설)가 들어선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22일 도청에서 대림건설·삼안 등과 760억원 규모의 관광어트랙션시설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림건설 등은 영덕해맞이공원 주변 해안과 영덕풍력발전단지 인근에 오는 2024년 2월까지 순환 3.4km 길이의 모노레일, 1.3km 길이의 알파인코스터, 1.1km 길이의 짚와이어와 케이블카를 포함한 관광어트랙션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관광어트랙션 시설은 관광객 유치효과가 뛰어나 국내 지자체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쟁적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어트랙션이 모여 단지화한 경우는 드물다.


영덕군 관계자는 “해맞이공원과 신재생에너지박물관 등 기존 유명 관광자원과 어트랙션시설을 연계해 관광객 유치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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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관광어트랙션단지 주요 배치도./제공=경북도영덕 관광어트랙션단지 주요 배치도./제공=경북도


도는 앞서 지난 4월 강구항 일원에 올진산업의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을 유치했다.

도와 영덕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54만명 이상의 관광 집객효과, 1,632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 799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영덕에는 최근 축산블루시티조성 등 각종 국비 프로젝트와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동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덕은 도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관광산업 투자가 이뤄지는 지역으로, 관광어트랙션시설이 영덕 대게 및 해맞이공원·블루로드 등과 더불어 지역관광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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