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제이알글로벌리츠, 22~24일 청약 실시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해외 부동산 공모리츠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제이알글로벌리츠)가 내달 초 상장을 목표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저금리에 투자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비교적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벨기에 정부 기관(재무부, 보건복지부 등 입주)의 안정적인 임대차와 8% 내외의 배당수익률, 투자금액 5,000만원 내 분리과세 혜택 등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소액 투자자를 위해 ‘소액우선배정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 IPO 일반청약 배정의 경우 청약금액에 비례한 경쟁 배정 방식이라 청약률이 높을수록 소액 투자자는 의미 있는 주식 수를 배정받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돼왔다. 이에,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전체 일반청약 물량의 절반인 1,200억 원을 모든 청약자의 청약금액 중 100만 원 이하 금액에 대해 우선 배정한다. 이와 같은 배정이 이루어진다면 평균 8% 내외의 배당 수익을 소액투자자들도 향유할 기회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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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공동대표 주관사가 장기투자와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한 시장을 조성하려고 책임지는 모습도 주목할 만하다. 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한국과 비슷한 시기에 리츠가 도입된 싱가포르 리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데는 대형 투자자가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싱가포르 리츠 회사의 투자자는 캐피탈랜드, 아센다스, 메이플트리와 같은 유명 부동산 투자사들로, 리츠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주요 리츠의 주주로 참여하면서 개인들도 안심하고 투자를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KB증권과 메리츠증권은 건강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요예측 과정에서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의 주식배정 물량을 대폭 줄였다. 해당 물량을 두 주관사에서 인수하고 의무보유확약을 제공함으로써 주가의 변동성을 낮추기로 한 것이다. 두 증권사는 일반 청약 전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에도 상당 부분 출자해 1년간의 의무보유 확약을 제공한 상태로, 이와 같은 결정은 주식의 수급조절과 일반투자자 보호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KB증권과 메리츠증권은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의 매입부터 리츠 상장까지 제이알투자운용과 함께해온 공동대표 주관사이면서 투자자로서, 리츠 시장의 초석을 다지는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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