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A(광주 192번)씨의 접촉자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 감염원인 일곡 중앙교회와 관련한 자가 격리자 2명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 현재 하루 확진자는 A씨와 A씨의 접촉자 6명(193∼197·200번), 일곡 중앙교회 관련자(198∼199번) 등 모두 9명이 됐다.
A씨는 지난 14일 발열 증상을 보였지만 약국, 의원에서 진료와 처방을 받고 21일 한 종합병원을 방문해 선별진료소에서 입원 전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열부터 검체 채취까지 1주일간 일상생활에 따른 추가 감염 우려가 현실화한 셈이다.
증상 발현 전인 지난 12일에는 전남 담양을 다녀오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A씨를 포함한 확진자들의 동선, 접촉자,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광주 하루 확진자는 20일 0명, 21일 4명을 기록했다가 이날 다시 두 자릿수에 가까워졌다.
모두 해외 유입이 아닌 지역 감염 사례여서 더 엄중한 상황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이날까지 광주 누적 확진자는 200명으로, 2차 유행이 시작된 6월 27일 이후 167명으로 늘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