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경제신간]무일푼이라도 '돈 관리' 해야 부자 된다

■백만장자 시크릿 外






■백만장자 시크릿(하브 에커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펴냄)=‘꽃을 좋아하면 꽃을 곁에 두고, 여행을 좋아하면 여행을 자주 가듯, 부를 긍정하면 당신 또한 부자가 될 수 있다.’ 책은 마인드를 바꿔나갈 때마다 경제상황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돈 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람 중에 부자는 없다. 지금은 돈이 없어서 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사람들은 살을 빼고 다이어트를 시작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무일푼에서 2년 만에 백만장자가 된 저자는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하면서 백만장자 마인드와 행동지침을 개발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월급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 복권 당첨을 꿈꾸는 사람,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은 것에 속상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1만6,000원.






신하들 창의성 높인 세종의 리더십

■언박싱(이홍 지음, 교보문고 펴냄)=‘한글’ ‘신기전’ 등 수많은 창조물이 세종이 집권하던 시절에 나왔다. 이는 세종 개인의 창조성뿐만 아니라 신하들의 아이디어를 끌어올리고 통합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당시 관료들은 성리학과 유교 경전에 갇혀 새로운 생각을 하지 못하는 꽉 막힌 사람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세종은 갇혀 있는 생각과 리더십을 ‘언박싱(Unboxing)’해 신하들의 생각까지 열어줄 수 있었다. 언박싱은 생각의 한계를 여는 것을 의미한다. 책은 세종만의 언박싱을 통해 현시대의 리더들이 자신과 조직원의 생각을 연결해 결과물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1만6,000원.



인류 문명과 함께한 돈의 모든 것


■부의 지도를 바꾼 돈의 세계사(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탐나는책 펴냄)=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돈. 고대 이집트에서는 파라오의 영원한 생명과 불멸성을 상징하는 금이 사용됐고, 교역이 발달했던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은이 주로 사용됐다. 중국에서는 진시황제가 저렴한 동에 가치를 부여했지만, 송나라 때는 동이 부족해지면서 최초의 지폐 형태인 교자(交子)가 쓰이기도 했다. 책은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에서의 쓰인 돈부터 동전과 지폐, 은행, 보험 등의 탄생 배경, 투자와 투기로 인한 돈의 팽창,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까지 인류 문명의 발달과 함께해온 돈의 역사를 짚어본다.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 돈의 역사는 앞으로 변화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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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조던’ 가치는 ‘협업’에서 태어났다

■나는 하버드에서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나이키에서 배웠다(신인철 지음, 빈티지하우스 펴냄)=유망한 광고 모델과 그를 고용한 광고주로 시작됐던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과 나이키의 관계는 최상의 협업 사례로 발전해나갔다. 나이키는 디자인 실력을 뽐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던을 위한 최고의 신발을 만들어낸다는 생각으로 에어조던 시리즈를 만들었고, 조던은 에어조던을 신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책은 단순한 스포츠 브랜드를 넘어 기업 나이키의 모든 것을 담았다. 동경의 대상이었던 나이키에 푹 빠진 저자는 경영학석사(MBA)를 준비하던 시절 나이키라는 브랜드를 통해서 경영학의 전반을 배웠다고 한다. 책은 회사의 역사부터 브랜드 전략, 조직 관리, 가치 창출까지 나이키 경영 전반을 다뤘다. 1만8,000원.



주식투자 포인트는 ‘손실 리스크 최소화’

■인생주식 10가지 황금법칙(피터 세일런 지음, 부크온 펴냄)=주식에 왕도가 있을까? 혹자는 대형주를 정답으로 제시하고, 혹자는 중소형주야말로 가망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주가가 오르기만 한다면 회사 내용이야 상관없다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책은 최고의 주식에만 투자하라고 강조한다. 최고의 주식이란 손실 위험이 낮으면서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소수 기업이다. 책은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기보다 영구적인 자본손실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소수의 기업으로 짜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만 손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평균 이상의 장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그 소수 기업을 찾아내는 게 관건이다. 영국에서 워런 버핏에 비견될 정도의 투자 대가로 불리는 저자가 운용하는 펀드는 2006년 출시 이후 15년간 누적 수익률 240.9%를 기록하고 있다. 1만8,200원.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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