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조선해양, 암모니아추진선 첫 인증

친환경·경제성·공급안정성 강점

현대미포조선, 5년뒤 상용화 목표

남영준(왼쪽 세번째) 현대미포조선 설계부문장(전무)이 지난 21일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에서 열린 암모니아추진선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AIP) 수여식에서 공동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남영준(왼쪽 세번째) 현대미포조선 설계부문장(전무)이 지난 21일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에서 열린 암모니아추진선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AIP) 수여식에서 공동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암모니아추진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서(AIP)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탈탄소 사회를 향한 친환경 기술개발 성과가 결실을 보인 것이다.


현대미포조선과 글로벌 엔진메이커인 만에너지솔루션즈, 로이드선급 등 3사는 지난 10월부터 9개월간 공동개발을 진행해왔다. 현대미포조선은 암모니아 추진시스템에 대한 기본설계를 맡았고 만에너지솔루션즈는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에 대한 개발과 제원을 결정했다. 로이드선급은 설계 적합성과 위험성 등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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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로 움직이는 선박 개발에 3사가 나선 것은 암모니아가 친환경 무탄소 대체연료이기 때문이다. 암모니아는 경제성은 물론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도 적합해 친환경 선박의 연료로 유력하게 고려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등은 오는 2025년 암모니아추진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남영준 현대미포조선 설계부문장(전무)은 “이번 기술확보로 IMO 온실가스 감축규제 대응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저감해야 하는 2050년 IMO규제까지도 충족 가능해졌다”며 “친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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