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3일 인공지능(AI) 기반 출입국관리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식별추적시스템 ‘실증랩’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과기부는 이날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실증랩은 다수의 AI 관련 기업이 데이터 가공, 학습 및 실증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법무부가 보유한 출입국 관련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물리적 보안시설 및 통신망, 접근권한 설정 및 관리 등 보안시스템이 설계됐다.
인공지능 식별추적시스템 사업은 AI가 학습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출입국자를 식별하고 범죄와 위험행동 등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출입국관리시스템 갭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준비된 AI 개발 및 실증랩 운영에 2022년까지 450억원이 지원된다. 정부 관계자는 “법무부와 과기부 협업을 토대로 출입국 관련 데이터를 보안이 완비된 실증랩에서만 안전하게 학습해 AI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AI 기업이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데이터 학습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 출입국 분야에 새 시장을 열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