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0년 ‘시니어 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코스메디케어는 피부의학을 결합한 고기능성 화장품과 미용기기, 뷰티서비스를 융·복합한 고부가가치 신개념 산업을 말한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국비 80억원, 시비 80억원, 민간 부담 20억원 등 총 180억원을 투입해 화장품 기업 수요 발굴에서부터 기술개발,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해 수출 선도 K뷰티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주관은 전남대병원이 맡고 광주테크노파크(광주TP), 광주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 등이 참여해 분야별 업무를 수행한다. 전남대병원은 제품 임상 유효성 평가 실증기반과 병원 임상의 연계 제품 개발시스템을 구축하고, 코스메디케어 관련 소재·제품 평가를 지원한다. 광주TP는 우수 화장품 생산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 집적화와 아이디어 제품 실증을 지원한다. 광주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시니어 대상 사용 적합성 실증시설과 디지털 기반 데이터베이스(DB) 확보, 의료빅데이터를 분석 활용한다. 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는 제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바이어를 발굴하고, 기업 보유 제품의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공동마케팅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시니어 코스메디케어 융합기업을 육성해 연매출 1,000억원, 고용 800명, 기업 300개사 등 수출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코스메디케어산업은 기존 화장품 산업을 뛰어넘는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코스메디케어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광주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