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배우가 골프 라운딩 이후 캐디에게 수차례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아시아경제는 “배우 박모 씨가 6월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마친 후 골프장 측에 수차례 캐디 비용을 환불해달라고 했다”며 “박씨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쓰레기 골프장에 캐디들은 몰상식에 아주 개판이다” 등의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박씨는 이후 자신의 SNS에도 해당 골프장을 해시태그하며 ‘캐디 불친절’ 등의 문구를 넣으며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캐디는 박씨가 코스마다 사진을 찍고 일행과 대화하는 탓에 흐름이 밀렸다는 입장이다. 박씨보다 7분 늦게 출발한 뒷 팀은 초반부터 흐름이 끊기면서 ‘진행에 신경써달라’는 무전을 보냈다. 이로 인해 캐디가 ‘조금 신속히 이동해달라’고 유도했으나 박씨가 캐디에게 큰 소리를 내고, 매 홀마다 연출 사진을 찍으면서 일부러 늑장플레이를 했다는 입장이다.
박씨를 담당했던 캐디는 “잘못을 했다면 모르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데 부당하게 공격받으니 착잡하고 모욕감마저 느껴진다”는 입장이다.
한편 30대 여배우 박씨는 몇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